
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워홀중인 준치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2달전에 아키하바라에서 타바타까지 걸어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9월의 중순, 여느 요일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마감후에 열차이 몸을 싣고 있었음
오늘도 별일없이 집에 도착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아사쿠사바시역에서 인신사고로 인한 열차운행중단이 ㄷㄷ
지금 생각하면 아사쿠사바시에서 죽을힘으로 아키하바라까자 뛰었다면 막차는 탈수있었을거 같음ㅋㅋ
하지만 그런 생각을 못하고 주구장창 열차운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렸음
새벽1시가 넘어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는데 집까지 가는 게이힌토호쿠센과 야마노테센은 이미 막차종료..ㄷㄷ
이때부터 어떡해야하나 싶었음
지갑분실해서 돈도 방이 없고 캐쉬카드로 인출도 못하는 상황..ㅋㅋ 예전에 아키하바라에서 닛포리미용실까지 걸어간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을 살려 걸어가고자 다짐ㅋㅋ 다짐이라기보다 이거밖에 없었음 ㅠ
그렇게 비가 내리는 오전01시 19분에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함ㅋㅋ

시간은 1시51분 이미 우에노를 지나 우구이스다니로 향하는중ㅋㅋ
저길이 공사중에 산길처럼 되게 휑하고 아무것도 없는 길이었음ㅋㅋ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걸어갔나싶음
길도 2번인가 헤맴 공사중이라 막다른길도 있었구 구글맵에는 공사까지는 표시가 안되어있으니ㅠ

그렇게 우구이스다니 의 난관을 통과하고 닛포리로 향하는중ㅋㅋ 시간은 오전2시12분ㄷㄷ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한지 거의 1시간이 된 상황
닛포리만 가면 닛포리에서는 타바타까지 걸어간 적이 많아 길때매 헤매지는 않을거라 확신ㅋㅋ 그러나,,

이시간에 닛포리가니까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보이는 애들이 있었음
가부키쵸같은데나 있을법한 마약한 애들처럼 얼굴도 찌들어있고.. 나한테 잇쇼니 아소보?라고 했는데 바로 쫄튀 ㄷㄷ 무서워ㅓㅇ

여기부턴 예전에 도서관가느라 자주 걸어갔던 길ㅋㅋ 자신있다구!!

하지만 비내리는 새벽이라 길도 어둡고 지쳐서 그런지 다른길로 헤맴 ㅠ 난 원래 유명한 길치임 ㅠㅠ
타바타의 윗동네로 올라와버려서 밑으로 내려가는길 찾는거도 좀 걸림ㅋㅋㅋ
시각은 오전2시36분.. 아키바에서 출발하고 대략 1시간15분 경과항 상황ㅋㅋ 생각보다 시간은 많아 걸리지 않은 거 같음

그렇게 집까지 도착하니 2시50분.. 3시전까지는 도착할 줄 알았는데 아슬아슬 맞췄다..ㅋㅋㅋ
중간에 길만 헤메지않았어도 2시30분 가능했을듯?
여튼 이날 진짜 힘들었다..ㅋㅋㅋ 마감에 녹초가 된 나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냐구!!
이날 레전드인건 집에와서 수육먹음ㅋㅋㅋ 뭔정신인지는 모르겠는데 수육까지먹고 나!! 도토루도 오픈이었음
그래서 1시간반정도 눈감았다가 다시 출근.. 미쳤다 미쳤어 ㅋㅋㅋㅋ 도토루 퇴근후에 체력회복하는데 은근 시간걸렸다ㅠ 인신사고 좀 그만 일어나라구.. 왜 하필 지하철이야!!!
근데 다음날 스벅 매니저한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얘기했는데 정기권구역인 경우에는 역무원이 택시도 잡아준다는? 그리고 택시타고 영수증있으면 스박에서 돈 지원해준다는 말을 들었음ㅋㅋ 예기치 못한 상황에 어쩔수없이 택시타야하는 상황은 지원해준다네..ㅋㅋㅋㅋ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게 좋겠지만 다음에 또 일어난다면 이젠 침착하게 대응할 거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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