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워홀중인 준치입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일본정부에서 금기시 여겨졌던 워홀비자도 연장신청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법무성에서 내려온 공문입니다:o 그동안 워홀러들이 비자연장을 하려면 어학원을 다니면서 유학비자로 전환하거나 회사에 취업하여 취업비자로 전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그냥 순수 워홀로도 연장이 가능한 순간이 왔네여@@
사실 저는 6월11일 비자만료로 이미 쉐어하우스에 해약신청서 제출하고 접수한 상태인데여. 비행기도 예약했구여. 근데 지금 우리나라가 다시 코로나가 왕성하게 유행중이고, 제가 집에 가면 가족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듣고 미안하여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할까.. 그래서 쉐어하우스에 해약신청파기를 요청하고 출입국관리소로 향하였습니다.
도쿄 출입국관리소는 줄여서 뉴칸이라고 많이 하는데요. 출입국관리소까지 가는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시나가와역에서 하차하여 중앙출구쪽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코난출구방면으로 쭉~~~나옵니다. 저 빛이 보이는 밖까지@@
나오면 이 표지판이 보일건데요. 출입국관리소방면 안내는 왼쪽화살표로 잘 나와있네영.
왼쪽으로 가서 계단을 내려갑니다. 우선 탑승번호는 8번입니다! 다른데로 내려가셔도 탑승구번호만 확실히 알아두신다면### 8번!!!!!!
8번 탑승구역에서 이렇게 생긴 버스를 타면 되는데여. 탑승인원 제한이 있는지 몰랐는데 제 뒤에 오는 사람들은 다음버스를 타라고 안내받더라구여. 럭키@@@ :)
일본와서 9개월만에 처음 타보는 버스..ㅋㅋㅋ빛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한국어 안내도 나와있너서 정거장 놓치실일은 없을 거 같아요.
아니면 외국인들 우르르 내린다면..ㅋㅋㅋ 그곳입니다! 뉴칸마에라고 했나 슈츠뉴코쿠칸리쇼마에였나..ㅋㅋㅋ 며칠안됐는데 까먹었네영
신규입장 접수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발급 받습니다.
11시쯤에 도착했는데 12시40분 안내를 받네요..으억@@@
뉴칸은 무조건 일찍 와야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시간대로 20명씩 배치되어 있네여. 1시간반을 땡볕에..ㅋㅋㅋ 급하게 부랴부랴 나오는 바람에 넷플릭스다운도 안 받아 놓고 보조배터리도 놓고 왔네여..이게 제일 아쉬웠어여ㅠㅠ
그나마 잘한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후드를 입고왔다는 것@@
다 둘러보니 11시7분이네여. 사람 없는 곳을 향해 어슬렁어슬렁
주위에 아무것도 없네여..ㅋㅋㅋ덤프트럭들만 다니고 로손만 있는:o
하염없이 돌아다니다 레인보우브릿지가 딱@@@ 레인보우브릿지를 여기서 볼줄이야..ㅋㅋㅋ
넘 배고파서 로손에 가서 샌드위치 먹었슴다
일본은 어딜가든 보통 알콜아 구비되어있더라구여. 이거 하나는 진짜 최고!! 비록 올림픽때매 대처가 많이 늦었지만..ㅠ
이제 곧 들어갈 수 있어!! 하지만 들어가면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릴 줄은..ㅋㅋㅋ
뉴칸 들어가면 1층에 바로 서류받는곳이 있는데요. 여기서 워홀연장신청하러 왔다고 얘기하고 받은 서루를 작성하면 돼요. 저는 다 준비 안하고 왔는데 미리 서류 준비하신 분들은 2층 별표가 있는 창구로 가시면 됩니당. 아 참고로 워홀로 연장할 경우에는 사유적는거랑 사인밖에 없더라구여. 칸이 그렇게 넓진 않은데 조리있게 잘 적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ㅎㅎ
그렇게 별표창구로가서 서유체크를 받고 C5창구로 가서 서류 검열을 받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이제 헬웨이팅..ㅋㅋㅋ 전 운좋게 앞에 10명정도 밖에 없었는데도 꽤 걸리더라구여. 순번되면 Ct에서 도장을 받고 다시 B7로 갑니다. B7로가면 새로운 번호표를 주는데여. 400번대였었습니다 ㅋㅋ 이거보고 순간 어질..ㅋㅋㅋ여튼 이걸 받고 B4였나 B창구엿는데.. 여기서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저는 이게 마지막 기다림인 줄 알았어여..ㅋㅋㅋ
하지만 악명높은 뉴칸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권, 재류카드, 준비한 서류들을 창구에 제출하고 최종보스를 기다립니다 ㅋㅋ
더이상 멘탈 잡을 수 없어@@@
기다림끝에 마침내 임시비자연장 유효증을 받게 되는데여. 저는 우선 연장심사결과에 상관없이 만료기간인 6월11일부터 2달 후인 8월11일까지 재류자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편으로 결과가 온다는데 40일이내 안오면 한번 문의해봐야겠네여. 워홀연장이 최대6개월로 알고 있는데 아마 3개월? 예상되네여 ㅎㅎ 8월쯤에 출국하는게 베스트라 생각했는데 완벽하게 되었어여.
끝나고 나오니까 3시 입장줄로 바꼈네여..ㅋㅋㅋ 총4시간에 걸친 대장정 ㅠ
구글맵에 있는 입국관리소 리뷰보니 日本の恥라니 직원들 대응이 최악이라는 평이 많아 걱정이 있었는데 기다림말고는 크게 없었던 거 같아요..ㅋㅋㅋ
이번에 깨달은 점@@
1. 출입국관리소 갈 때는 최대한 일찍!
2. 서류들은 미리미리 ㅡ 사실 저는 다음주에 가려했는데, 스벅에서 계속 비자에 대해 물어봐서 즉흥적으로 가긴했네여..ㅋㅋㅋ
3. 보조배터리, 넷플릭스 미리 다운
일본와서 이렇게 외국인 많은 곳 처음와봤는데여. 무서운 외국인들도 많아서 툭툭치고 가려하는데 여기서만큼은 최대한 신체접촉없이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얼른 코로나가 진정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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